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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999호 (일본어로는 스리나인)는 최대시속 3000LY/h입니다.

 

즉 시속 3000광년이란 소리죠.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킬로미터입니다.

 

그러나 마츠모토 레이지(은하철도999 만화가)의 모든 작품은 제대로 연결이 안 됩니다.

 

일단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모면 지구에서 안드로메다까지 2년이 걸립니다.

 

(지구-안드로메다 왕복이 윤년[4년]이기 때문에)

 

즉, 편도 2년이란 소리입니다.

 

 

만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999호는 평소에 최대속도의 80%로만 운행을 합니다.

 

즉 평소에는2400LY/h로 운행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계산을 해 봅시다.

 

 

지구-안드로메다의 거리 2,200,000LY

 

999호의 평균속력 2,400LY/h

 

2,400LY*24*X=2,200,000LY

 

X=38.19444444... 일

 

 

즉 지구에서 안드로메다까지 논스톱으로 달린다면 약 한달하고도 1주일이면 도착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움직이는 시간보다 정착하는 시간이 수십배는 길기 때문에 편도 2년이 걸리는 것이죠.

 

각 별에서 하루를 정차하기 때문에 지구의 시간으로 따진다면 화성에서는 약 24시간.

타이탄에서는 16일.... 어떤 행성은 2시간... 또 기타 우주에서의 사고로 정지, 그리고 도적과

해적에 의하여 무단정차.... 실제로 999호는 달리는 시간보다 정차하고 지연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만화를 보면 999호가 최대시속 3000LY라는 소리가 실감이 안 납니다 ㅡㅡ;;

철이(일본명 : 호시노 데츠로)가 기차 운행 도중에 막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죠..

이게 말이 됩니까 ㅡㅡ?

 

그리고 3000LY/h로 달려도 기차가 멀쩡할 정도로 내구력이 좋은데 고작 총알이랑레이져포에 막 기차 박살나고...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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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지식인에 yhchoi11님이 올리신 답변을 약간 생략한 것.

 

빛의 속도는 약 초속 30만 Km

300,000x3600(한 시간)x24(하루)x365(1년)x3000(광년)

제로스 계산 결과.

최대시속은 28,382,400,000,000,000 Km입니다.시속 2경 8382조 4000억 킬로미터입니다.

평균시속은 좀 느립니다. 2경 2705조 9200억 킬로미터입니다.

................@_@ (어..어지럽다).......................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은하철도999 사전에 워프항법이나 그런 거 없어요.

그냥 조난 달리는겁니다. -_-;

 

 

메텔이야 신비로운 여인이니 넘어간다 치더라도...철이 타..탑승훈련 따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보면 승객이 거의 없는 이유도...!?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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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매우 훌륭한 인격수양의 한 방법이자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물론 심각한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금단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쥐꼬리만한 봉급으로 수 많은 여행지의 산책 비용을감행하기가 너무 버겁다는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어서 그 유혹을 쉽사리 뿌리치기 힘들다.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수 많은 곳을 상상하노라면 거의 미처버릴 지경이지만 현실을 외면한 채 무작정 떠날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부지런히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짬짬히 여행을 다니는 나는 다행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돈보다 먼지가 주머니에더 많이 쌓여 있다는데 있지만...

 

그린란드에 가고 싶어졌다. 꼭 가야할 이유는 없다. 단지 중학교때 사회과목의 부록처럼 딸려왔던 사회과부도의 세계지도 때문이리라 짐작할 뿐이다. 거대한 땅덩어리에 인구는 고작 6만명을 겨우 넘는다는 세계 최대의 섬... 이름처럼 녹색의 초원이나 우거진 나무숲은 없지만 왠지 이름이 주는 신화적 이미지가 아직까지 기억난다.

 

요즘 부쩍 그린란드에 대한 정보를 찾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언젠가 내가 떠날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뇌의 반응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할 수 없다. 쥐뿔도 없는 주제에 가고 싶은 곳은 가야하고 먹고 싶은 것은 먹어야 하는, 어떻게 보면 유아기적 사고에서 단 한치의 발전도 없는 내가 치뤄야할 값비싼 대가이다. 그리 나쁘지 않은 대가이지만... 언젠가 그린란드에서 개썰매를 타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해보면 팍팍한 일상이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다. 내가 개썰매를고 타고 있을지 개가 나를 타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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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너머 아득히 먼 곳에.. 얼음의 나라가 있다.

남한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가장 거대한 섬

그 넓은 땅의 3/4이 얼음으로 덮여있는 나라...

오로라와 신기루를 볼 수 있는 땅....그곳에 가고 싶다..

 

그 얼음이 녹기전에...

언젠가 꼭 그린란드에 가고 싶다.

 

참으로 몽상가에게 어울리는 섬이 아닌가..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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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4화의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첫번째 포스트부터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이 포스트를 올리기 위해 44화의 나머지 두 포스트를 쓴 것이지요..

배경 음악에 맞춰서 천천히 스크롤을 내리며 보시면 거의 상황이 그려지실 겁니다..

아..수도 없이 봤는데도 슬프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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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사랑해요. 야부키 군!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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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입니다만 예전 투니버스 초창기에 송락현씨(유명한 애니메이션 평론가)가 스튜디오 붐붐인가에 나와서 극찬한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전매특허(!) 태양 입사광 효과(이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군요)입니다. 실제 햇빛을 이용해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데자키 오사무 감독은 우연히 이 기법을 알아 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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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작품치고는 뛰어난 특수효과(!)라고 생각합니다..결정적인 장면에서 등장해 분위기를 배가 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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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사랑해요. 최근에서야 깨닫기 시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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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크게 놀라는 죠..눈빛이 흔들립니다.

죠의 모습뒤로 비치는 햇살, 그리고 음악...아..정말 좋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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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부탁이에요. 날 위해서 링에 오르지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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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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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폐인이 될 운명이 기다리는 링 위에 오르게 할 순 없어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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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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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탄게(맘모스)관장이 문을 두드립니다.

탄게: 어이 죠! 시간 다 됐다. 뭐하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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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게 관장은 문을 두들기지만 요코가 온 몸으로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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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에게 다가간 죠..양손을 들어 요코의 어깨를 감싸줍니다.(죠가 요코에게 이렇게 대해준 건 처음이지요. 맨날 물병 던지고, 화내고, 요코가 갖은 수를 써서 데이트 신청하려고 해도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죠: 링 위에는 세계 제일의 사나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까.. 가야지(직역하면 '가지 않으면 안 돼' 인 것으로 압니다.)

 

(세계 제일의 사나이가 기다리고 있다...아 정말 전율할 수 밖에 없다!...세계 제일의 사나이와 맞선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나는 죽을 때 까지 이해할 수 없겠지. 내가 죠라면 과연 어떻게 할까..역시 가야겠지?)

요코: 야부키 군...(흔들리는 눈빛으로 죠를 쳐다 본다.)

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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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를 살짝 옆으로 돌려세우고 문을 여는 죠.

탄게: 뭐해, 안에 누가 있냐?

죠: 아니오.  자, 가요.(죠는 열린 문틈 정면에 선 뒤 탄게 관장의 양 어깨를 잡고 문 밖으로 밀어냅니다. 요코를 못 보게 하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탄게: 그래. (더 이상 방안을 보려 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섬.)

 

네이버 이미지 갯수 제한 때문에 다 못올리는 게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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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야부키 군!(문 손잡이를 잡으려 하지만 놓칩니다. 떨어지는 요코의 자켓..)
홀로 남겨진 요코.
이 다음 장면에서 컴컴한 무도관 선수 통로를 묵묵히 걸어서 앞으로 가는 죠와 주저앉아 망연한 표정을 짓는 요코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비애를 고조시킵니다.(네이버 이미지 갯수 제한이 원망스럽네요.)
 
아아..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ㅠㅠ
MBC에서 중간에 방영 중단된 후 예전에 투니버스에서 전편 방영했을 때가 약 98~99년쯤인 것 같군요...비디오 테입 7~10개 정도에 전체의 절반정도를 녹화했는데, 이 장면을 몇 번이나 돌려보고, 그것도 모자라서 워크맨 마이크로 녹음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이 장면은 47화에서 요코가 회상하면서 다시 등장합니다.
 
국내 더빙판에서 이규화(허리케인 죠)님과 윤소라(애린)님의 연기도 정말 좋았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지요..(저는 이규화님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제가 이 대목을 거의 외우고 있습니다...주요 대사는 같은데 죠의 대답이 약간 다릅니다.
 
애린: 사랑해요 허리케인!..(사족..모르는 분들에게는 좀 어색하게 들리겠지만..계속 보다보면 그다지 어색하지 않죠. 야부키 죠라는 본명대신 허리케인 죠라는 국적을 알 수 없는 예명으로 불린 죠..아아..)
애린: 이렇게 당신을 사랑하는지는 나도 미처 몰랐어요.(중간 생략) 부탁이에요!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당신을 폐인이 될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링위에 올려 보낼 수 없어요
죠: 링위에서 세계 챔피언 호세 멘도사가 날 기다리고 있소. 그러니 가야만 돼요..
    고맙소...
애린: 허리케인...!
 
 
맺는 말: 휴우..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제게는 '세계 챔피언이 기다리고 있다' 보다는.. '세계 제일의 남자(사나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좀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말로 그대로 옮기면 조금 어색해지네요. 세계에서 제일가는 남자? 세계에서 제일 강한 사나이?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지..흐흠.. 아무튼 오늘은 이만..벌써 새벽 3시 25분이군요..
이 긴 포스트를 다 읽어주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군요. 감사합니다. ^^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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