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터넷에서 맞춤법 틀리는 사람들 보면 일일이 알려주곤 했는데 이제는 그러기도 귀찮거니와, 차분히 알려주면 오히려 성을 내거나, 대충 쓰면 되지~ 하면서 날 외계인 보듯 하기에  안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제 인식 테두리 안일테니 누리꾼들이겠군요.)이 흔히 제일 많이 틀리게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낫다', '낳다' , '낮다' 입니다.

 

보통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문장은 '낫다' 입니다만. 용감하게도 '낳다' 와 '낮다'를  써버리는 누리꾼들...-_-; (귀찮으므로 국어사전을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낫다'는 기본형으로서 주로 상처등이 회복 됐다는 뜻,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보다 뛰어나다는 뜻으로 씁니다. 이 때는 '나아', '나으니', '나아서'처럼 받침 없이 쓰거나 '나았다' ,'나았으면 좋겠다.' 처럼 씁니다.

 

'낮다' 는 어떤 정도가 떨어진다는 뜻, (물론 높지 않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즉, 낫다와 반대되는 뜻입니다. -_-; (자기 물건을 자랑하면서 자꾸 '낮다'라고 하니 바라보는 전 그저 웃길 따름입니다..)

 

'낳다' 는 말 그대로 애를 낳다 입니다. 낳긴 뭘 낳아..-_-; 물론 생물학적인 출산을 뜻하는 것 외에 비유적인 뜻으로도 쓰입니다

 

그 외에 '났다' 는 동사 '나다'의 과거형입니다.  예) 서울서 났다. 실력이 뛰어났다.

 

 

근데 맞게 쓰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에게 '대충 쓰면 된다', '답답하다'고 비웃거나 혹은 화를 내는 이유는 뭘까요? 그런 사람을 지식인 댓글에서 본 적이 있는데, 뭐하는 인간인지 궁금해서 다른 질문 보기를 눌러봤습니다.

정작 '국어 점수 올리는 법' 뭐 이런 걸 질문으로 올리는 고등학생이더군요. 

그런 자세로 평생해봐야 국어 점수 안 오른다.'왜 사는 거냐'...라고 묻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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