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퀘스트 TV판의 세계를 구한 건 누구일까?
물론 아벨+티아라를 제일 먼저 꼽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의 운명이 단 몇초에 달린 그 순간.
세계를 구한 건 모코모코였다.
생각해보면 아벨은 어려서부터 사냥꾼인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여러가지를 눈대중으로 배웠다.
하지만 모코모코의 부모님은 농부…; (덕택인지 힘은 세더라)
무기를 봐도 데이지의 매의 검(맞나?)은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명검이고. 아벨은 검을 몇 번이나 갈아치우는 데 다 명검이다.
유니크 아이템인 눈보라의 검은 말할 것도 없고, 국왕에게 보검을 받는가 하면 마지막엔 푸른구슬과 붉은 구슬이 변한 장비(검, 방패 ,갑옷)를 갖추게 된다.
야나크도 레어 아이템인 천둥의 지팡이를 거쳐 현자인 스승 자나크에게 유니크 지팡이(현자의 지팡이라고 했던가?)를 받는다.
하지만 모코모코는 공짜로 받은 돌망치(-_-; 라기보다는 돌몽둥이에 가깝다) 들고 중반까지 버티다가 겨우 야시장에서 산 이름없는 철퇴를 끝으로 장비 업글을 마친다.
아무리 아벨의 푸른구슬&붉은구슬 풀템(딱 보니 엘갑, 엘방 같더라.※)을 갖추었더라도 그전에 바라모스가 용의 피를 마셨다면 그 시점에서 게임 셋이다. 설정상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했으니까. 근데 영원한 생명이라는 게 불로인지, 불사인지는 모르겠다. 보통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면 불로를 포함한 불사를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근데 마왕도 늙나?)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튼 마왕은 안 늙는다치고 바라모스가 그렇게 집착하는 걸 보면 불사로 보자.
스승도 없었고, 보호장구도 없었지만 목숨을 걸고 세계를 구한 모코모코.
드퀘세계를 구한 공을 객관적으로 따진다면
아벨 35%, 티아라 20%, 모코모코 30%, 나머지 15%
※ 워크래프트 3 유즈맵 게임 카오스에 나오는 아이템
엘갑=엘룬의 갑옷
엘방-엘룬의 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