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웹서핑용도로 쓰던 (입양한)노스우드 셀러론 2.4G 본체 cpu를 셀러론D 프레스캇 335로 업글하였다.
 기왕이면 노스우드 C계열 펜티엄으로 업글하고 싶었지만 메인보드 FSB 533이라는 압박과 펜4 2.8B 의 생각보다 비싼 가격때문에 포기하고 구할 수 있는 CPU 중에 가장 저렴한 셀D 335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써러브레드 2400+, 펜티엄4 프레스캇 530 3.0Ghz의 성능도 측정하였다.
물론 PCMARK04 점수가 CPU의 성능을 모두 나타낸다고 보지는 않지만, 다른 테스트를 진행하자니 귀차니즘~
그래도 참고자료는 될 것이다.
너무 최신버전을 사용하면 저 구형 CPU들이 점수가 적게 나와서 변별력이 떨어질까봐 좀 구형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과는…

노스우드 셀러론 2.4Ghz : 2667
애슬론XP 써러브레드 (샘프론 B아님) 2400+(2G): 2840,
셀러론D 335(2.8G)가 3584,
프레스캇 530(3.0G) 4500

베니스 3000+ (1.8G) 3309 

괄호안은 실클럭이고. 노스우드 셀러론은 제품명이 곧 실클럭이라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

수치상으론 저렇지만 실제로 셀러론 2.4G보다는 써러브레드 2400+가 훨씬 좋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가 더 부드럽게 열리며(셀 2.4G 깔린 PC는 윈도우를 새로 깔았음에도) 기타 작동도 매끄럽다. 아무래도 L2 캐쉬 용량차이가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님.

한편 셀D 335는 확실히 빠릿하다. L2 캐쉬 용량(256K)이 같으니 확실히 클럭빨로 써러를 눌러버림. (하지만 프레스캇 코어라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거, 그러나 어차피 부모님 인터넷 얼마 안 하시니 뭐…)
물론 동클럭 펜티엄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고 플래쉬 많은 싸이트에서는 버벅거리지만; 그래도 6000원에 이 정도면 매우 만족.
특히 인코딩에서 써러브레드보다는 거의 1.5배 정도 빠르다.(정확한 수치는 아니고 느낌)

오늘(2009/04/08) 알게 된 사실인데 셀러론D 프레스캇 335는 플래쉬가 많은 사이트에선 써러브레드 2400+보다 버벅거린다.
제트파일 홈페이지(플래쉬 참 많이도 썼더라)에 들어가면 셀D는 CPU점유율 99%~100% 찍으면서 버벅대는데, 써러는 35~40% 정도로 안정적. 대체 이유가 뭘까? cpu 클럭도, FSB도, 벤치마크 결과도 셀D가 높고, 램용량이랑 L2캐쉬는 같은데?(윈도우는 셀D쪽이 깨끗함)일단 생각나는 이유는 세 가지.
첫째,  L1 캐쉬의 양 차이. L2 캐쉬량은 두 프로세서가 256K로 같으나, L1캐쉬가 써러는 128K인데 반해 셀D는 16K
둘째, 그래픽카드 차이(솔직히 이건 좀 아닌 것 같지만;). 써러시스템은 AGP 9550, 셀D는 인텔 익스트림 그래픽스2(내장그래픽)
셋째, CPU 방열이 안 되고 있다. (이것도 좀 아닌 것 같지만.) 현재 예전 노스셀 쿨러+방열판을 계속 쓰면서 80mm 팬으로 보조쿨링해주는 구조다 보니 쿨링이 안 되고 있기 때문.

셋 중 하나 같은데, 일단 외장 그래픽 카드를 꽂아보면 답이 나오겠으나 브랜드PC 메인보드 아니랄까봐 외장 그래픽 슬롯이 없다. 외장그래픽을 쓰려면 PCI 그래픽을 사야 할판이라…-_-;

한편 슈퍼파이에서 노스셀 2.4가 애슬론xp 2400+ 보다 빠른 건 충격과 공포.  -_-; 슈퍼파이가 클럭빨이 많이 좌우 한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셀 2.4한테 당할 줄은 몰랐다. 512K연산하는데 써러2400으로 1분 4~6초 정도 나오는데 셀2.4는 50초대 나온다. 아; 이래뵈도 써러가 아직 메인컴이고 써러는 나올때 메인 스트림급이었는데 보급형 셀에게 밀리다니 ㅠㅠ (하긴 시더밀도 지금 리마한테 떡실신일텐데 뭐;)
베니스 3000+는 21초.

이 글을…구형 PC 업글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바칩니다. -_-;

이 포스트는 업글 or 기변 할 때마다 계속 추가 예정…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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