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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6 Uplus070 인터넷 전화 단말기 WPL-3000 사용기 2
  2. 2009.04.28 내 생애 최악의 이어폰 YS-200(커널형) 2
mylg070 인터넷 전화를 놓기로 하고 기종선택을 고민하게 됐음
처음에 생각했던 모델은 wpi-8800이었으나 악평, 불만이 많이 올라와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wpu-7800과 wpl-3000에 대한 사용기는 찾을 수 없었음.
그래서 예전부터 와이파이폰을 만들어왔던 유니데이터의 wpu-7800이냐 LG에서 새로 출시한 wpl-3000이냐를 놓고 고민.
참고할만한 리뷰라곤 100메가님이 올리신 3기종 외관비교 뿐이었으나, LG라는 것(지금까지 써 본 LG 휴대폰의 인터페이스에 비교적 만족했고, 사후지원 기대)에 점수를 주고, 후면디자인에 끌려서 샀음.
그러나 결과는…






장점:
1. 검은색(앞면)과 하얀색(뒷면)으로 이루어진 디자인
2. 인체공학적 유선형으로 손에 쥐었을때 착 감기는 느낌(손에 쥐었을 때 느낌 매우 우수, 가족들도 동의)
3. 글꼴(2개), 조명설정, 효과음 설정 등에 세부옵션이 좀 더 있는 편. (일반 휴대폰보다는 빈약하지만)
4. 4번과 연결되는데 무선랜 보안 설정에서 좀 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함. (wpa-psk에서 7800은 tkip 고정인데, 3000은 aes/tkip 선택가능, wpa2-psk도 마찬가지 3000은 선택가능 7800은 고정)
5. 원터치 매너모드(*키) 지원 (그러나 벨소리는 진동이 아니고 진동음을 스피커를 통해 울려주고 다른 효과음을 묵음화하는 것). 그런데 스피커로 구현한 진동음은…미안한 말이지만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음(심하게 말하면 조악함). 그냥 그런게 있다는 정도. 사람에 따라서 더 시끄럽게 들릴 수도 있을 정도임.
6. LG전자의 안전한 사후지원 (mylg070 단말기는 무조건 TG삼보 서비스를 통해 수리,교환이 진행 됨)


단점
1. 아이허브에서 호환성 문제를 보임. 일부 페이지(벨소리, 소리바다 뮤직존)에서 먹통(끝없이 재접속 요구)이 되거나 검색결과(증권  종목조회)를 받아오지 못함. 새 모델로 교체해도 동일한 증상인 것으로 보아,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듯. 
2. 주관적이지만 타 모델(wpu-7800)보다 벨소리 크기가 작음. 벨소리, 효과음등을 담당하는 외부스피커의 크기가 작은 것도 그 이유중 하나가 아닐지 의심
3. 벨소리 종류가 적고, 일반벨(전화벨) 없이 멜로디벨만 있음. 이 모델이 아이허브 벨소리에서 자꾸 먹통이 되는 것과 어우러져서 단점이 배가 됨.
4. 상대적으로 키감이 나쁨. 뻑뻑하고 번호키 크기가 언밸런스함(사진이 작아서 알아보기 힘든데 물결 디자인을 적용하다보니 2,5,8,0 라인이 작음)


총평
벨소리를 컴퓨터에서 유선으로 다운 받지 못하는 것은 이번에 출시된 3종(wpi-8800,wpu-7800,wpl-3000) 모두 같으므로 단점에서 뺐음. 그런데 이건 구 모델 wpn-480(고급형) 보다도 떨어지는 부분인데, 왜 제 값 내고 사면서(wpn-480 시절만 해도 보조금이 있었음) 더 떨어지는 기능의 폰을 사야하는지 불만임.
LG전자의 검증된 휴대폰 제조능력을 믿고 wifi 폰도 어련히 잘 만들었겠지…하고 샀으나 대실망.
특히 집전화임에도 불구(거치대에 고정적으로 있을 확률이 높음)하고 휴대폰보다 벨소리 음량이 작다는 것과, uplus070 대표기능 중 하나인 아이허브에서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음.
그룹 계열사에서 하나 만들어달라니까 대충 만들어 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 아무튼 LG전자는 알아서 빨리 펌웨어를 수정하든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



이하는 타기종(wpu-7800) 교체기

이 문제로 타기종 교체를 원하는 분들께 조언: 
처음부터 해지팀에 상황을 설명하고 교체를 요구해보거나 그냥 즉시 해지하는 게 빠름. 장애부서는 타기종 교체 권한이 없음.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내가 교체를 받은 이유는 해지&재가입을 하려면 시간을 추가로 내야하고, 대리점, 본사의 인증전화도 또 받아야하며 wpu-7800을 써보고 이번에도 마음에 안들면 또 해지를 해야하므로…결국 시간이 더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 
7800으로 바꾼 후에는 만족중이라 계속 쓰기로 함.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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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파워서플라이 교체 받으러 가는 길에 이어폰을 하나 샀다.
아침에 놓고 나온데다, 커널형 이어폰을 한번 써보고 싶었기에, 겸사겸사 싸구려로 착용감 테스트를 해볼 셈이었다.
비싼 걸 사도 안 맞아서 못 쓰면 반품도 못하니 엄청난 손해니까.(귀마개도 불편해서 잘 안 쓴다.)
가끔 묻지마 중국 이어폰 중에 괜찮은 제품이 있다고 들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다.
나는 용산역에서 구름다리 건너 터미널 상가 지하철쪽 입구에서 왼쪽 가게에서 5000원에 샀다.(후회막심)
사진과 다른 점은 검은색이라는 점(선, 유닛 모두)


평가 100점 만점
착용감-10점 (참고로 불편하다는 LG 샤인폰 번들 이어폰(크레신 e-700 oem)이 40점)
음질-0점(최악의 이어폰이라 할 수 있는 새마을호 이어폰* 보다 떨어질지도 모른다.)

구체적인 평가
착용감: 플라스틱 유닛에 검은색 고무캡을 둘러 놓긴 했는데 딱딱하기 그지 없다. 대신 교체하라고 하늘색이랑 분홍색 캡을 여벌로 준다. (아무 필요없고 어차피 보이지도 않아 -_-;) 그거 줄돈으로 좀 더 잘 만들지
음질: 192K도 전화기 음질 이하로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이어폰. 라디오 음질은 고사하고 오래묵힌 테이프 음질도 안 나온다. 저음, 고음 공간감 이런건 사치다. 앵앵거리면서 벙벙거린다. 음을 있는 대로 찌그러뜨리는데 또 엄청 답답하다.
음량은 또 왜 이리 작은지… 사자마자 버려 버리고 싶은 게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볼때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걸 사고 보니 이해할 것 같다. 도저히 인간이 들어줄 수 있는 음질이 아니다. 귀가 썩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했다. 애니 볼때는 음악 들을때보다는 참을 만하다. 소리는 나니까.

결론: 지금까지 들어본 이어폰 중 최악의 이어폰은 새마을호 이어폰, 그 다음은 예전 MP3(한소리라는 데서 나온 1세대 MP3) 번들 이어폰이었는데 이 물건(제품이라는 말도 아깝다)은 새마을호와 우열을 다툴만하다. 당근 3위와는 엄청난 격차(3위는 그래도 음악을 들려준다.) 돈주고 사기 아깝고, 주우면 한번 들어보고 바로 버릴 수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000원대에 팔고 있다. 완전 낚였음.
하지만 2000원 주고도 사지 말기를 바란다. 피해자를 막고 싶은 마음에서 이 포스트를 남김.



*새마을호 이어폰: 지금도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2년전까지만 해도 새마을호 특실을 끊으면 좌석마다 이어폰이 하나씩 들어있었다. 음질은 물론 그때까지 들어본 것 중 최악이어서 이런 이어폰이 또 있을까 싶었다. (단가는 1000원이라던가 2000원이라던가.)
하지만 이 이어폰을 듣고 보니 정말 세상은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_-b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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