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수리업체 E-TST 이용기이다.
로얄컴퓨터에서 메인 칩셋(노스브릿지) 고장이라는 이유로 수리에 실패한 이후 두 번째로 찾은 수리점이다. 로얄컴퓨터에서 택배비만 소진했기 때문에 직접 가기로 했다. E-TST는 서울에 있는 메인보드 수리업체로는 드물게 홈페이지도 있다. (하지만 회사소개,장비소개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공개로 되어있어서 그다지 효용은 없다.) 업체에서 내세우는 장점으로는 메인보드 수리업체로는 드물게 고가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거의 모든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그외 장점으로는 나진상가나 선인상가 같은 상가에 입주해 있는 게 아니고, 전자랜드옆 빌딩에 입주해 있어서 찾기가 편하다는 점.
게다가 인터넷에 e-tst 이용해본 사람들 후기로는 일처리가 깔끔하다,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메인보드 수리점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불만족이다. 다시는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택배로 이용했으면 돈만 아깝고 시간만 더 걸릴뻔 했다.
우선 수리결과는 노스브릿지 915G칩셋 재고가 없어서 915P(로 추정. E-TST직원은 내장그래픽이 없는 915 칩셋이라고만 했다.) 칩셋으로 교환했으나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내부 패턴이 끊어졌다고…(메인보드는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데 그 안에 회로나 뭐 그런게 끊어지면 그렇게 된다고 한다.)

첫째, 전화약속을 잘 안 지킨다.
내 경우엔 월요일날 맡겼다. 첫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전화주겠다고 했으나, 맡기고 한 시간뒤 컴퓨터 본체 모델명(삼성 데스크탑이다)을 물어본 후로는 연락이 없었다.

화요일 오후 네시쯤 '안 되겠다 싶어' 전화를 해봤더니 노스브릿지 칩셋 불량이 맞고 칩셋 교환을 하실거냐고 물었다 비용은 3만원이라고 했던가… 그러라고 했다. 업체에서는 칩셋 교체후 전화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그러나 수요일에도 오후가 한참 지나가도록 전화는 오지 않았다. 다시 전화를 했다. 어떻게 됐냐고 하니 915G 칩셋 재고가 없어서 내장그래픽이 없는 915칩셋(아마도 915P를 말한 듯)으로 밖에 교환이 안 된다고 하며,  그래서 진행을 못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럼 그렇게라도 해달라고 했다. 교체 후 연락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수요일 6시가 지나도록 전화는 오지 않았다. -_-

목요일, 이제는 전화 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찾아갈 생각이었다. 당최 일처리에 신뢰가 가지 않았다.
월요일 맡겼던 시간과 같은 시간대인 11시쯤 도착. 어떻게 됐냐고 물으니 다른 칩셋으로 교환했으나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내부패턴이 끊어졌다고…그럼 그동안 왜 전화가 없었냐고 했더니 이것저것 시도했으나 잘 안 돼서 전화를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장난하나. 월요일에 맡긴 보드인데 수요일 오후가 다가도록 전화 한통 없다니, 진행상황이라도 알려줘야지!)

둘째, 일처리가 꼼꼼하지 못하다. (부속 분실)
물론 우연찮게 내 경우에만 그랬을 수 있으나, 첫번째로 꼽은 불만사유와 어우러지면 아무래도 원래 일처리가 그런게 아닌가 싶다. 다른 증거도 있는데 접수를 받을때도 종이쪽지에 접수일자도 이름도 없이 전화번호만 받아적는다. 나중에 가보니 메인보드에 그 종이가 붙어있었다… 인텔 소켓 775 메인보드에는 방열판을 설치하려면 X자 모양으로 생긴 백플레이트를 붙여야 한다. 근데 이 업체에서 메인보드 만지면서 백 플레이트를 떼버렸다! 처음엔 몰랐다. 사실 내가 산 PC가 아니다 보니 775소켓을 이용해본지도 얼마 안 된지라. 근데 삼성본체는 다른 건 다 질이 떨어지는데 쿨러, 정확히 말하면 방열판만은 구리 히트파이프가 세개 달려서 괜찮았다. (프레스캇을 초슬림 LP형에서 사용해야 하다보니 삼성에서도 방열판만은 좀 좋은 자재를 쓸 수 밖에 없었겠지) 그래서 그 케이스를 재활용하거나 아니면 다른 775소켓 시스템을 꾸릴때 케이스에 맞으면 쓸 생각이었으나… 백 플레이트가 없어져 버린것이다. (보통 백플레이트는 쿨러의 부속품이며, 따로 사려면 1000원~3000원(택배비포함) 정도가 든다.)
업체에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니 처음엔 내가 어떤 부품을 말하는지도 모르다가, 한참 설명하니 알아듣는다. 그리고 여기서 수리를 받았었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찾아보고 전화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웬일로 1시간만에 전화가 왔다. 찾아봤는데 없다고 한다.(잃어버렸거나 버렸겠지) 그래서 그럼 택배로 보내달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으나…지금까지 해온걸로 봐서 그래봤자 보내줄 것 같지도 않고 어찌됐든 고쳐본다고 낑낑댄대다가, 내가 인텔 775 시스템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그랬더니 브라켓은 많으니까 아무때나 와서 얘기하고 달라고 하면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E-TST에는 찾아가지 않았다. 사실 그거 하나 가지러 용산 가는 건 손해지만, 돈주고 사면 아까우므로 용산에서 뭐 살일 있을때 들러서 사려고 했지만 AMD 시스템으로 가면서 그냥 775 쿨러+방열판도 아낌없이 버려버렸다.


※이번에 알아낸 것은 메인칩셋을 수리 가능한 업체라도 필요한 칩셋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아무리 기술이 좋고(이부분이 E-TST에 해당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장비가 좋은 수리점이라도 기본적인 서비스가 부실하면 불만족만 남는다는 것..

이 긴 글을 다 읽은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읽었다면 참고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읽느라 고생 많으셨다.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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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온과 Mplus 제거 파일입니다. 이 계열 프로그램중에 이 둘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건 아니고 프로그램 자체에 깔려있는 언인스톨 파일의 배치파일을 만든 것입니다. 링크 파일이죠. 
따라서 정상적으로(?) 이 악성프로그램이 깔려 있을때만 작동됩니다.
아 그러면 이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그냥 제어판에서 지우면 되는데.

1.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추가 제거를 누르면 바로 뜨지 않습니다. 꽤 시간이 걸립니다. 사양이 좋든 나쁘든 일정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컴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윈도우를 설치한지 오래됐고 프로그램이 많이 깔려있는 경우. 참 오래걸립니다.
2. 제어판-프로그램 추가제거에 프로그램이이 많이 깔려 있을수록 찾으려면 짜증납니다.
3. 여러 PC를 옮겨 다니며 써야하는 사람이라면 제어판 열고 어쩌고 저쩌고 하기 귀찮습니다.(내 것도 아닌데) 그냥 이거 쓰면 편하지요.(제 경우)

한 핏줄 프로그램인 cashmall 제거 바로가기는 찾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음. 지우려고 찾으니 막상 안 보이네요.


※ 삽질 끝에 bat 파일을 만들었으나 알고보니 unins000.exe랑 unins000.dat 라는 두 파일만 압축해서 만든 실행파일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있기에 그냥 그걸 올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음. -_-;


덧글: 09년 4월 22일 탭브라우져 삭제 파일 추가. 이놈의 프로그램은 제어판에서 삭제하려고 하면 프로그램 추가제거 프로세스가 죽어버린다. 프로그램 파일\tabbrowser 폴더안에 있는 삭제파일로 삭제해줘야 깔끔하다. 해당 파일을 첨부하고 파일명을 한글로 변경했다.(앞으로는 설명없이 제거 파일만 올림)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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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대장님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무려 새해인사가 4월에…
으음…; 거기다가 조국의 간택을 받았다고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하지만 예비군 홈페이지에서 얼마전에도 올해는 미지정인 걸로 확인을 했는데…"그새 바뀌었나?" 하고 오늘 다시 가보니 예비군 홈피엔 미지정. 뭐 …뭐지  -_-;

사실 비밀인데 저희 동대는 예비군 소대장 연봉이……

…-_-a

그나저나 동대에 전화 한 번 해봐야겠네



 ※ 동대 위신(?)및 군사보안(?)을 위해 알아서 가렸습니다. 

Posted by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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