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벤치를 통해 알려진 곳으로 다나와 업체 홍보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쉽게도 자체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없으며 오로지 위 게시판에 올리는 광고글과 전화로만 영업하시는 듯.
수리 가능한 보드의 수리비는 일괄 10,000원이며 수리 불가시는 돈을 받지 않는다.
블로그나 컴퓨터 관련 사이트 게시판에 군데군데 로얄컴퓨터에 대한 좋은 평이 많다.
그래서 방문 수리를 하고 싶었으나, 내가 사는 곳에서 좀 많이 멀어서(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가야함) 포기했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중앙철재상가 내(1호선 석수역 인근)에 있다.
전화 응대가 좋다.(처음 걸면 사장님의 하이톤에 살짝 놀라게 된다. 사실 이게 인상적이었는데, 하이톤에 대한 글을 어디서 보셨는지 최근엔 조금 낮아진 상태)
네티즌 어느 분 말에 따르면 사장님은 예전 ASUS 보드 고객센터에 계셨던 분이라고…
아무튼 입양한 삼성 본체의 915G 보드가 고장나서 보냈는데 점검 결과. 메인 칩셋(노스브릿지)이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수리 불가.
로얄컴퓨터는 친절하고 사장님의 기술력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나, 칩셋 고장시에는 수리가 불가하다.
그 이유는 첫째, 칩셋이 고장나면 교체해야 하는데 장비가 BGA라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며 대부분의 메인보드 수리점들이 이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E-TST사 말로는 자신들만 보유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신빙성 있는 이야기다.)
둘째, 칩셋을 보유하고 있어야 교체가 가능한데 칩셋 수급이 쉽지 않다.
셋째, 타산이 안 맞는다(이건 로얄 사장님이 이렇게 얘기하셨다는데 내가 직접 들은 말은 아니다.)
첫째와 둘째 이유가 크리라고 생각한다.
보낼때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서 보냈고, 받을 때는 로젠택배로 받았다. 받을 때 비용은 착불 3000원. (계약요금인 듯 했다.)
케이스라도 살려볼까해서 전화로 삼성 전원핀의 배열을 알려줄 수 없는지 물었다.삼성컴퓨터 본체와 메인보드는 파워스위치,HDD LED, POWER LED등을 뭉뚱그려서 통합케이블로 연결한다. 그랬더니 사장님 흔쾌히 말하시길 "네, 그럼 제가 그림 그려서 보내드릴게요." 메인보드 받아보니 내가 증상을 써서 보낸 종이에 조그맣게 그림으로 그려주셨다. 일일이 꽂아가며 찾는 수고를 덜었다.
아무튼 고치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사실 이 문제 전에도 다른 문제로 문의한 몇번 문의한 적이 있는데, 매번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참고: 찾아가는 위치(사진첨부)와 이용후기를 적어놓으신 네이버 블로거 은스님의 포스트
…한편 로얄컴퓨터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삽질은 끝나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E-TST를 두드려보게 되는데…